Baron Hair salon - 대구바론헤어살롱

거실에 항상 혼자 숨쉬는 행운목이 친구를 만났어요.

3년쯤 된건데 진짜 마니 자랐네요..



행운목인데 왜 나무가 아니냐구요

그건 저도 몰라요 살때부터 그랬어요.

(행운목이긴한데 잎만 따로 심으면 자라난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해+_+)




얼마전 지인분께서 해피트리 선물로 받았는데

화분에 흙이 없어서 태어나 처음으로 분갈이를 해 봤어요.


일마치고 대구 분갈이 검색후 집이랑 가까운 

대구 칠성 꽃시장으로 고고 


퇴근시간 임박해서 거의 다 폐점 하지만 한군데 발견


분갈이 흙 판다길래 냉큼 들어가서 

흙이랑 미사토를 샀어요.

주인 누나가 친절히 잘 알려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^^

그린플라워 라고 대구역 뒷편입니다.




화분에 덩그러니 누워 있는 해피트리 

물이랑 흙을 간절히 원하는거 같네요..





칠성 꽃시장 그린플라워에서 사온 분갈이 용토 입니다.

뜯어보니 흙이랑 혼합된 거 같아요.. 무겁진 않네요..





그리고 화분 밑이랑  위에 깔 미사토 입니다.


미사토 용도는 나무에 물을 주면 흙에서 흡수하지만 

더 밑으로 내려오면 흙이 화분밑으로 흐를수 있기 때문에 

미사토가 이걸 방지하는 역활을 한다고 합니다.

분갈이 할 때 필 수 품목이에요.

그린플라워 주인 누나가 안 알려줬다면 분갈이 다시 할 뻔 했네요..

또 한번 감사합니다.





이건  화분 밑 구멍으로 빠지는 걸 막아주는 거에요! 




이렇게요!! 미사토랑 흙이 빠지지 않을 거 같죠? 




이 걸 받치고 화분 밑바닥에 미사토를 

평평하게 깔아 주고요..





그 위에 흙을 1/4 지점 까지 깔아줬어요.


혹시 저 같은 실수 하지마세요


바보같이 흙을 먼저 다 부어버리고 나무를 심을려고 했거든요..

정말 바보죠.. 생각이 없어요 ㅠㅠ


그래서 흙을 다시 파내고,,,




이렇게 파내고,,,,





해피트리를 심습니다. 





간격조절 하고, 나머지 흙은 다 붓고 흙을 단단하게 탁탁 누릅니다.

뿌리가 깊에 뻗칠 수 있도록요..

이런건 식목일날  나무 심을 때 얼핏 들은거 같아서 그냥 따라했습니다.





그리고 흙 위에 그냥 나두면 물 줄 때 흙이 튀니까


미사토를 골고루 덮어 줘요..

이젠 뭐 거의 끝났어요..





튼튼하게 자라도록 물도 주구요

나중에 영양제도 사서 넣어 줘야 겠네요.





분갈이 전까지는 잎이 축 쳐져 있었는데


분갈이 하자마자 잎이 살아 나는게 보이네요.


무럭무럭 자랐으면 좋겠어요.


아 그리고 해피트리 물 주기는 10일에 한번인데


환경에 따라서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.




옆에 행운목이 친구가 생겨서 좋아하겠네요.

그리고 보니 화분이 쌍둥이에요..


분갈이 처음 해봤는데 살짝 흙땜에 당황했지만 어렵진않네요..

해피트리 무럭무럭 자라서 공기정화 잘 해줬음 좋겠어요.